1997년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인 KNUA 무용단(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Dance Company)이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창단 공연을 가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은 국내 최초의 대학무용단으로, 대학교의 무용과 교수와 제자들로 구성된 동문 무용단이나 특정 장르만 공연하는 기존의 무용단과 차별화되었다. 김혜식 무용원장은 “외국의 경우 만 20세 이전부터 전문적인 무대에 설 만큼 무용 실기 교육과 공연 시스템의 연계가 확실하다”며 “무용원 학생들을 무대에 세워 실제 무대 경험을 학습에 응용하도록 유도”할 것이며, “공연을 쇼케이스로 활용하여 우수 학생들의 외국 연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은 4년제 대학의 실기 과정을 마친 후 무대에 서는 현행 무용계 관습을 벗어나고, 학생 시절부터 전문 공연에 참여하도록 하여 공연 역량을 전문화함과 동시에 프로덕션 체제에 의한 공연 활동을 경험하여 전문 무용인 양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창단되었다. 창단 공연은 세 종류의 장르로 이루어졌다. 현대무용 <인사이드 에디션>(미나유 안무), 한국무용 <학이여, 그리움이여>(정승희 안무), 발레 <아폴로>(김혜식 재구성)에 총 79명이 출연했다.

KNUA 무용단은 창단 이래 정기공연과 함께 로스엔젤레스, 뉴욕, 모스크바, 스톡홀름 등 해외 유수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실시하여 국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KNUA 무용단은 현재 명칭을 변경하여 K-Arts 무용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 5월 20-21일에 제49회 정기공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