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과정(Inter School Division, ISD)은 ‘둘 이상의 학과 또는 전공을 연계하여 운영하는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협동과정은 서사창작·예술경영·음악극창작협동과정 등과 같이 학제 간 융합교육이 수월하고 필요성이 상당한 학과와 전공 및 교양예술·미학·문화연구 등 학제간 협력이 필요하며 예술교육의 근간이 될 교과목을 설치·운영했다.
2008년에 한국예술종합학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예술경영과 학과장 홍승찬 교수와 서사창작과 학과장 김경욱 교수는 협동과정에 대해 “기존의 6개원에서 전공마다 구별하여 집중적으로 받았던 특정한 교육이나 제한적인 장르를 벗어나 필요에 따라서는 우리학교 6개원의 질 좋은 환경과 교육을 모두 접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일찍부터 6개원을 초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발전시켜 왔다. 2007년 개설 이전에 협동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부설기관인 한국예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다년 간의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관련한 최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03년 12월 12일에는 ‘협동교과과정의 운영사례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다양한 협동교과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한 경험을 나누고 국내외 대학 협동교과 운영의 사례를 분석했다.
협동교과과정의 운영사례와 발전방향
제9회 한국예술연구소 심포지엄
사회: 김석만(연극원 교수)
제1발제 - 협동과정의 경과, 전망과 과제 (김봉렬 교학처장)
제2발제 - 서사창작을 위한 협동과정 운영 사례 (황지우 연극원 교수)
제3발제 - <문화와 예술> 운영 사례 및 협동교과 개발 가능성
(최준호 연극원 교수)
제4발제 - <이론과 실천> 교과과정 운영 사례 (양정무 미술원 교수)
제5발제 - 국내외 대학 협동교과 운영의 사례분석 (김춘미 협동과정 교수)
2009년에 실시한 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과 과학기술을 융합(U-AT, Ubiquitous Art & Technology)하는 통섭 교육 중지, 이론과 축소·폐지 등 이론 교육 시스템에 대한 개선 방안 강구, 서사창작과 폐지 등을 요청한 이후(일명 ‘한예종 사태’), 협동과정에 속해있던 서사창작과와 예술경영과는 2010년에 폐지되어 각각 연극원 극작과 및 연극학과와 무용원 무용이론과 세부 전공으로 되돌아갔다. 음악극창작협동과정은 연극원에서 전문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