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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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
K-Arts 아이덴티티 발표
2007. 4. 20.

K-Arts 아이덴티티 발표

언론·홍보

황지우(본명 황재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신축 석관동캠퍼스 개관에 맞추어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제2도약을 선언했다. 마스터플랜은 ‘아시아 예술교육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창조적 소수’의 전문예술가를 배출하고, 6개원 간의 장벽을 해소하는 통섭의 교육이 주요 골자로 제시되었다. 이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영문자인 ‘K’와 예술학교의 이미지를 살린 ‘ARTS’를 조합한 새로운 UI(University Identity)를 선보였다. K-Arts는 한국 예술의 대표성을 뜻하는 Korea’s Arts를 의미한다. 국내 유일의 국립예술대학으로서 한국 예술의 세계화를 이끄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의지와 비전을 담고 있다.

“실제로 한예종 초창기엔 그런 절박함, 사명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학교 이름이 통용되는 커뮤니케이션 브랜드가 없었어요. 그때는 우리 학교가 한종대, 한예종, 크누아(KNUA) 등 다양하게 불리면서 통일된 명칭이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통일하는 일을 먼저 건의했죠. 그리고 제 마음속에서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했던 ‘K-Arts’라는 브랜드가 채택이 되었어요. K-League나 K-POP은 K를 앞에 쓰죠, 이것은 당연히 코리아(Korea) 입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면 K를 쓰지 않아요. (...) ‘K-Arts’는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학교라는 상징을 자연히 얻게 되는 것이죠.” 박인석 디자인과 교수 인터뷰, 매거진 K-Arts, Vol.29, 2019
“K 뒤에 오는 빨간 점은 문장부호 아포스트로피[apostrophe]인 동시에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예술의 마당이라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빨간 점은 각 원 별로 활용하여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전체 이미지는 국제화와 국립대학의 긍정적인 의미를 위해 틀을 잡는 것으로 했습니다. 로고 혹은 심볼이 처음에는 당연히 낯설기 마련입니다. 처음부터 익숙한 디자인이 있다면, 그것은 이미 늙은 것입니다. 처음부터 마음에 쏙 든다면, 동시대성에 맞는 것이지 더 먼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아니거든요. 처음에 K-Arts가 브랜드로서 UI로 자리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아 지금 이렇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박인석 디자인과 교수 인터뷰, 매거진 K-Arts, Vol.29, 2019
“KNUA가 우리 내부에서는 친숙한 단어이므로 K-ARTS를 낯설게 느끼는 학생이 많은 것이다. 학생들이 K-ARTS를 쓴다는 것에 대해 학교 이름이 바뀐다고 생각하는데, 점점 대학도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하고 있기에 우리도 단지 브랜드를 만든 것이다. (...) 다만 공식 석상에서 좀 더 우리 학교를 알리자는 취지로 K-ARTS로 쓰겠다는 것이다. KNUA는 학생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지, 브랜드는 아니었고, 인지도도 없었으니 K-ARTS로 통일화 해서 학교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김미숙 대외협력과 UI 사업 담당자 인터뷰, 한국예술종합학교신문, 제117호, 2007. 3.
“나 역시 새로운 UI에 거부감이 듭니다. 하지만 전문 업체의 1년간의 연구로 나왔으니 나의 미학적인 시각으로 평가하면 안 되죠. 내가 주문한 건 그거였어. 우리학교 50년, 100년 뒤를 보고 가자. 그 뒤를 보고 새로운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한 전문가들을 우리 학생들이 신뢰해줬으면 해요. 그리고 곧 있을 교수 설명회에서 UI에 대한 배경과 이러한 목표로 개발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반영할 의견은 반영할 것입니다.” 황지우 총장 인터뷰, 한국예술종합학교신문, 제117호, 2007. 3.
한국예술종합학교 UI, 시그니처와 엠블럼.
2007년 이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로고, 1994학년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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