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022
8. 26.
제7대 총장 취임 (김봉렬 교수)
2013. 8. 26.

제7대 총장 취임 (김봉렬 교수)

구성원

2013년 8월, 1997년 이래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써온 김봉렬 교수가 제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김봉렬 교수는 교학처장(2001-2005), 기획처장(2007-2009), 미술원 건축과장(2012)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해오는 동안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그는 지난 20년간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이룬 성과와 가치를 존중하고 지켜나가며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교육의 켜를 쌓겠다는 다짐 아래 ‘중창(重創: 낡은 건물을 헐거나 고쳐서 다시 지음)’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이 밖에 김봉렬 총장은 전공심화 교육과정과 융·복합 교육과정의 병행 운영, 예술전문사 과정 내실화, 공공 및 민간 재원 확보 등을 추진하면서 설립 20주년을 넘긴 학교가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는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른 정의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인 것이 있다면 바로 인간입니다. 인간이란 한자는 사람의 사이라는 뜻이고, 사람이 만들어서 사람을 감동시키는 바로 예술의 핵심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저는 영광스러운 7대 총장에 취임하면서 새삼 인간에 주목하게 됩니다. (...) 예술이 가장 인간적인 영역이듯이 교육 역시 인간이 인간을 성숙하고 완성하게 하는 거룩한 작업입니다. 훌륭한 대학이란 탁월한 교수와 열정적인 학생과 헌신적인 직원들, 다시 말해서 훌륭한 인간들이 이루는 이상적인 사회입니다.” 김봉렬 총장 취임사, 2013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은 예술학교의 중창을 이루는 일입니다. 지난 20년간의 성장과 가치를 존중하고 지켜나가면서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교육의 켜를 그 위에 쌓는 일입니다. 그 핵심적인 목표는 역시 사람입니다. (...) 우리의 목표는 이미 학교 이름 속에 들어 있습니다. 한국이란 세계 속의 이곳을 뜻합니다. 우리의 성취가 세계로 확산되고, 세계가 우리를 찾도록 만듭시다. (...) 종합이란 차이를 존중하며 융합하는 조화입니다. 6개 원, 27개 학과, 3,500 구성원이 따로 걷지만 하나의 목표에서 만납시다. 그래서 세계를 품고 차이를 넘어 미래를 여는 예술학교를 만듭시다.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 치열하게 만나고 살아가는 소통의 공동체가 됩시다.” 김봉렬 총장 취임사, 2013
“건축 역사상 명작으로 기록되는 작품들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단순한 보존을 넘어 여러 차례 새로운 창조로 거듭난, 이른바 중창의 역사를 거쳤다는 점입니다. 개교 20주년을 넘긴 우리 학교도 중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세대 교체 시점에서 전 세대의 과업을 잘 이어받고 새로운 세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게 제 사명입니다.” 김봉렬 총장 취임 인터뷰, 서울경제, 2013. 11. 1.
“그간 훌륭한 예술가를 수없이 배출했다. 이제는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작품이 나오게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 (...) 시대를 앞서는 ‘미래의 고전’을 만들어내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한예종은 자신의 전공은 물론 모든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환경을 갖고 있다. 미술이 음악과 만나고 전통예술이 영상과 만난다면 다른 학교나 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전혀 새로운 창작의 세계를 열 수 있다.” 김봉렬 총장 취임 2주년 간담회, 2015. 8. 20.
“예술가들이 국내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으려면 시장이 먼저 형성돼야 한다. 인위적인 ‘응급조치’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 예술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 예술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 김봉렬 총장 취임 2주년 간담회, 2015. 8. 20.
제7대 총장 취임식, 2013. 8. 29., 한국예술종합학교 디지털 예술정보 서비스(DAIS).
김봉렬 총장 취임사, 2013, 매거진 K-Arts, Vol.11.
제1회 K-Arts 플랫폼 페스티벌 축하 메시지, 2015, K-Arts TV.
영광의 시간이자 성찰의 시간: 김봉렬 총장 인터뷰, 2022, K-Arts TV.
표류하기
연표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