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9일 석관동캠퍼스 2층에서 대학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록관 개소식이 열렸다. 대학기록관은 대학의 각종 기구와 단체 및 구성원 개인 등이 생산한 기록을 대학 공동체적 자산으로 삼아 생산부터 유지·보존·평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구를 말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록관은 석관동캠퍼스 본부동 2층과 지하에 보존서고, 열람공간, 사무공간, 작업공간, 보존시설 및 장비, 기록물관리 전문인력 등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014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령 시행령」제10조 제1항 제11호(기록관의 설치)의 개정에 따라 기록연구사 채용을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록관운영규정」, 2016년도 기록관 종합 기본계획을 마련하였고, 기록관 공사를 전후로 기존에 있던 지하보존서고 보유기록물들의 목록화를 통해,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평가와 폐기 기록물로 분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록관은 미디어콘텐츠센터가 소장하고 있던 영상기록물 이관을 시작으로 부설기관, 6개원에서 생산되고 접수되는 예술기록물에 대한 이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김봉렬 총장은 “예술기록물은 예술인들에게 연구와 교육의 자료가 되며 새로운 작품을 구성하는 원천적인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술기록물이 생성되는 면에서 우리학교 기록물관리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록관 설치의 의의를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록관은 개교 25주년을 맞아 실시된 ‘역사기록물 수집공모전’을 통해 학교의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한 바 있으며, 이강숙 초대 총장의 개인 기록을 포함한 학교 관련 기록물 일체를 기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