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캠퍼스 증축 및 리모델링 준공식이 2017년 11월 27일 서초동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은희 서초구청장,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등 150여 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1999년에 신축한 서초동캠퍼스는 오랜 기간 사용으로 좁고 노후된 학습공간이었으나 2016년부터 증축 및 리모델링을 진행하여 그간 부족했던 음악원, 무용원 학생들의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최신 학습시설을 구비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

한편 11월 29일에는 서초동캠퍼스 2층에서 음반자료실/김나연로사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음반자료실/김나연로사홀은 김영섭 건축가가 45년간 연대별, 작곡가별, 장르별로 균형 있게 수집한 1만 5천여 점의 방대한 클래식 음반과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개관했다. 기증자인 김영섭 건축가의 막내딸 이름인 김나연(세례명 ‘로사’)을 넣어 명명했다. 김영섭 건축가는 “혼자 가지고 있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 활용하는 것이 자료를 더 의미 있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 자료들이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고 창의적 예술 활동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증 의사를 밝혔다. 음반자료실/김나연로사홀은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 아카이브로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