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가 코로나19로 일상이 갇혀버린 국민들을 위로하고 공연 취소로 침체된 예술계의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젊은 예술가들의 연주회를 온라인에서 개최했다. K-Arts 온라인 희망콘서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음악, 무용, 전통예술 교수들과 학생, 동문들이 예술 재능 기부에 뜻을 모아 5-10분 내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하는 형식의 공연으로서, 새로운 형식의 공연문화를 제시하고 타 예술기관의 온라인 공연·전시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매일 2편씩 총 30편의 공연이 공개되었다. 이와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는 영상원 출신 신예 감독들의 단편영화 15편을 공개하였으며, 미술원 조형예술과 및 디자인과는 온라인 갤러리를 열었다. 또, 3월 27일에 네이버TV와 VLIVE 한예종 예술극장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음악원의 베토벤 피아노 연주 시리즈 <베토벤 250th ‘Strum und Drang’>은 약 2만여 명이 관람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하는 한편, 학사 운영과 교내 행사 또한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어 2021년 2월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을 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했고, 2022년 2월에는 신입생 입학식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