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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총장 취임 (김대진 교수)
2021. 8. 26.

제9대 총장 취임 (김대진 교수)

구성원

2021년 8월, 음악원의 김대진 교수가 학교 설립 이래 최초로 교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제9대 총장으로 당선되었다. 공개 토론회와 선거 끝에 당선된 김대진 교수는 ‘제대로 예술하는 예술학교’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김대진 총장은 개교 직후부터 음악원의 교수로서 학교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1994년부터 교수로 재직한 그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 및 음악원장을 역임한 바 있고,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문지영 등을 지도했다. 그는 8월 26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취임식에서 학교가 초창기에 구축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진단하고 개편하는 ‘제2의 도약’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시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대진 총장은 “사제 간, 교직원 간 탄탄한 신뢰가 구축된 예술학교”, “모든 교육과 행정 영역에서 조화와 균형이 달성된 아름다운 예술학교”, “재능이 넘치는 학생들의 예술적 혼과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제대로 예술을 하는 예술학교” 등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김대진 총장이 말하는 ‘제대로 예술하는 예술학교’는 학내 구성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과 경험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총장으로서 “소통의 구심점”이 되어 적극적인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학내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만나서 깊게 이해하는 소통을 통한 학교의 변화와 융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교수 생활을 시작한 지 29년째로, 사반세기 넘게 피아노를 가르쳐오며 정한 목표는 학생들이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것이었다. 교육자로서 실천해온 교육이념을 예술교육 행정가의 정점인 한예종 총장의 이름으로 펼쳐 나가보려 한다. 든든하고 튼튼한 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해보고자 한다.” 김대진 총장 취임 인터뷰, 매일경제, 2021. 8. 26.
“6개원 간의 소통 채널이 없었던 것 같아요. 본부 차원에서 크고 작은 무대의 기회를 통해 서로를 알아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봐요. 각자 하고 있는 예술을 통해서 서로에 대해 알아 가는 것이 우리가 깊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두 개가 만나서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두 개의 정체성이 강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두 개가 합쳐지는 단계에서 멈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융합예술을 하나의 예술적 장르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기 예술에 대한 가치관과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고 봅니다. ‘Show Your Forte’라고 할까요? 특히 융합예술은 여러 가지 시도가 있어야 해요. ‘같이 놀아 보자’라는 표현처럼 서로 많은 교류가 있어야 하는 거죠. 학교 본부의 기획을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체험을 하고, 예술적 시행착오를 통해 오리지널한 것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겁니다.” 김대진 총장 인터뷰, 매거진 K-Arts , Vol.39, 2021
SHOW YOUR FORTE -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총장(K-Arts Artists), 2021, K-Arts TV.
한국예술종합학교 제9대 김대진 총장 온라인 취임식, 2021, K-Art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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