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0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개교 30주년을 맞이했다. 앞서 10월 25일에는 이어령예술극장 현판 제막식 및 개교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되었다.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진 총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비전으로 ‘미래를 이끄는 세계 예술교육의 중심, K-Arts’를 발표하고, 인재상으로 ‘예술적 실험정신과 창의성으로 미래사회를 여는 예술인재’, 가치로는 ‘도전 혁신’, ‘창의 융합’, ‘소통 포용’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대진 총장은 기존 발전전략 이행평가와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정한 4대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4대 중점 과제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30주년 기념 비전 2040, 2022. 10. 25.
설치법 제정
- 현재 ‘고등교육법’상 각종학교의 지위로 인해 실질적으로 대학원에 상응하는 예술전문사 수료자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없어 취업, 해외 유학 등에서 겪는 불이익 해소
- 석·박사 학위과정 운영을 통해 국내외 대학들과 수평적 위치에서 상호교류 활성화
통합캠퍼스 조성
- 현재 3개 캠퍼스 분산 운영 중이지만 약 190,000㎡ 이상 수준의 통합캠퍼스 조성 추진
- 6개원 간 교류, 협업, 전공 간 융합을 실현하고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글로벌 예술대학 도약
- 해외 우수 교원 확보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기반 마련
-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교류 및 유럽·아시아 예술교육기관 국제협의체와의 협력 등 국제교류 강화
- K-Arts 브랜드 홍보를 통한 세계대학평가 순위 지속 상향 도모
예술영재교육 확산
-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지역캠퍼스 운영 확대
- 교육과정 내실화 및 예술영재의 지속적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도입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과 교직원, 학생, 동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진선규 배우의 사회로 개교 30주년 유공자 포상과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10월 29일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하여 잠정 연기되었다.